전체 글37 이터널선샤인, 망각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제목 : 이터널 선샤인 감독 : 미셸 공드리 주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조연 :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톰 윌키슨 회색빛 멜로 영화 흔히 멜로 영화라고 하면 남녀 주인공이 나와서 어떻게 만나고, 어떤 위기를 겪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여 사랑을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영화 전반에 걸쳐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혹은 감동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터널 선샤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시작부터 춥고 칙칙한 회색빛 겨울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주인공들은 멋있고 예쁘기보다는 어딘가 지쳐 보이고 쓸쓸해 보인다. 왜 첫 장면부터 그렇게 방황하는지 관객은 아직 알 수 없다. 조엘, 기분이 이상했던 하루 잠에서 깬 조엘은 유난히 피곤함을 느꼈지만 언제나 그랬듯 똑같은 하루.. 2021. 12. 17.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