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A급 배우들의 B급 감성 액션 영화

제목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감독 : 매튜 본

주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 잭슨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귀족들은 평화를 지키는 비밀 조직 킹스맨 에이전트를 설립한다. 킹스맨 에이전트는 대테러 임무를 주로 수행했고, 해리는 그런 킹스맨 요원들 중 한 명이었다. 해리는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며 포로 한 명을 심문하던 중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류탄 때문에 동료 한 명을 잃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작은 메달 하나와 함께 가족에게 전달한다. 메달 뒤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한 뒤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고 말하면 무슨 일이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죽은 동료의 부인은 그 메달을 받지 않는다. 해리는 결국 옆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놀고 있던 동료의 아들 에그시에게 그 메달을 잘 간직하라고 하며 전해준다. 그리고 17년 뒤 에그시는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하였고, 여전히 해리가 준 메달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에그시의 엄마는 남편을 잃은 슬픔 때문인지 동네 건달 같은 남자와 사귀고 있었다. 에그시는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남자 아래서 일하는 양아치 무리도 싫어했다. 하루는 술집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그 양아치 무리의 차를 가지고 도망가게 되고, 결국 사고를 내며 경찰서에 갇히게 된다. 이때 에그시는 혼자 잡히며, 함께 있던 친구들을 고자질하지 않는다. 비슷한 시간 킹스맨 에이전트에서는 또 요원 한 명이 임무 수행 중 사망하게 되고, 그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선발 과정이 시작된다. 경찰서에 갇힌 에그시는 전화 한 통 쓰게 해달라고 하고, 그 메달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다. 전화를 받은 곳은 아무 소속도 없는 고객센터였고, 에그시는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라고 말하게 된다.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는 말과 함께 전화가 끊기고 에그시는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경찰서 밖에서 해리와 만난다.

 

Welcome to Kingsman Agent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우산을 들고 다니는 해리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신사처럼 보였다. 해리와 에그시는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때 에그시를 괴롭히던 양아치 무리가 들어오게 된다. 그들은 해리에게 시비를 걸고 해리는 술집 문을 잠근 뒤 순식간에 그들을 모두 때려눕힌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에그시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려 하는데 에그시는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기억을 지우지 말라고 부탁한다. 집에 돌아온 에그시는 술집에서 있었던 일을 벌써 들은 엄마의 남자 친구에게 폭행을 당한다. 그는 에그시에게 같이 있던 남자가 누군지 말하라고 하지만 에그시는 끝내 말하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에그시 몸에 붙은 도청장치를 통해 듣고 있던 해리가 에그시를 전에 말했던 양복점으로 부른다. 그리고 에그시는 킹스맨 요원을 뽑는 시험에 들어가게 된다. 킹스맨 요원 지원자들은 에그시를 제외하고 모두 귀족 집안 출신이었다. 에그시가 선발 시험을 보는 동안 해리는 킹스맨 임무를 수행하며 죽은 동료가 구하려고 했던 교수를 만나러 간다. 그 교수는 인간들이 지구의 이상기후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던 교수였고, 당시 발렌타인이라는 악당에게 붙잡혔다가 풀려난 상황이다. 해리는 교수의 귀를 잡고 교수를 납치한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풀어줬는지 묻는데 교수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더니 그의 머리가 폭파하게 된다. 해리는 그 폭파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되지만 다행히 곧 깨어난다. 그리고 해리의 안경에 심어져 있던 액션캠을 통해 교수의 머리가 폭파한 이유가 목에 심긴 칩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발렌타인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료로 인터넷과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유심칩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료 유심칩 형태로 배포하고 있었다. 에그시는 킹스맨 선발 마지막 테스트에 임하게 된다. 기존에 받았던 훈련과는 조금 다른 테스트로, 술집에서 여자 한 명을 꼬시는 임무였다. 하지만 그것은 눈속임이었고 거기 있던 킹스맨 후보들은 약이 들어있는 샴페인을 마시고 어느 기찻길에 묶인 채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앞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 킹스맨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을 다 불면 풀어주겠다고 한다. 에그시는 끝내 말하지 않았고 그렇게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킹스맨 에이전트 관리인 아서는 에그시에게 훈련 동안 함께 했던 개를 총으로 죽이라고 말한다. 에그시는 끝내 죽이지 못하고, 에그시와 함께 마지막 테스트에 통과했던 록시는 최종 테스트에 합격을 해서 킹스맨으로 선발된다. 사실 그 총에는 공포탄이 들어있었고, 에그시의 탈락 소식을 들은 해리는 매우 실망한다.

 

 

 

해리의 폭주

해리는 발렌타인이 한 교회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교회로 향한다. 하지만 교회에는 발렌타인이 없었고, 발렌타인은 교회와 꽤 떨어진 곳에서 교회 사람들로 하여금 그가 실험 중인 장치를 테스트하려고 하고 있었고 해리가 온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해리와, 해리의 액션캠으로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던 멀린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발렌타인이 어떤 장치를 가동해 신호를 보내게 된다. 발렌타인이 무료로 나눠주던 핸드폰 유심칩은 사실 사람의 뇌파를 조종하여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하는 것이었고, 핸드폰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 현장에 있던 해리 또한 그 신호의 영향을 받는다. 해리는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던 한 신도의 머리에 총을 격발하게 되고 교회 전체는 아수라장이 되며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기 시작한다. 살인병기로 훈련된 해리는 교회에서 모든 사람들은 죽이게 되고, 이 모습을 멀린과 에그시가 모니터를 통해 지켜본다. 정신차리라고 하지만 들리지 않는 듯 하다. 상황이 종료된 뒤 해리는 교회 밖으로 나오고, 밖에서는 발렌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해리는 자신을 어떻게 한 거냐고 묻는다. 발렌타인은 짧게 설명을 한 뒤 해리에게 총을 쏘고, 해리는 쓰러진다. 킹스맨 최고의 요원이었던 해리의 죽음에 멀린과 아서, 그리고 에그시는 충격을 받는다. 에그시는 발렌타인을 막기 위해 킹스맨 본부에 있는 아서를 찾아가고, 아서는 에그시를 옆에 앉힌 다음 킹스맨 요원을 잃었을 때 마시는 추모주를 한 잔 따라준다. 그 때 에그시는 아서의 목에서 발렌타인의 칩이 심어져있을 때 보이는 흉터를 발견하게 되고 아서가 다른 곳에 한 눈을 파는 사이 아서와 자신의 술잔을 바꾼다. 그리고 술을 마신 아서는 독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그리고 가장 믿고 있던 멀린을 찾아가게 되고, 멀린과 에그시, 그리고 록시는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셋이 발렌타인을 막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킹스맨으로서 첫 임무

발렌타인은 자신이 나눠준 유심칩에 신호를 보내 전 세계 사람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 계획이었다. 그는 인간이 너무 많아서 지구가 병들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해결책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죽여 인구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마도 자신에게 돈을 대는 정재계 인사들에게는 자신의 칩을 목에 심어주어, 그 신호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는 동시에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하면 모니터링을 하다가 바로 머리를 터트려버릴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되었다. 록시의 임무는 사람들의 유심칩에 신호를 보내는 위성을 폭파시키는 일이었고, 에그시는 멀린과 함께 아서의 입장권을 들고 발렌타인의 안전지대로 찾아간다. 멀린은 비행기 안에서 발렌타인의 서버에 해킹을 시도하고, 에그시는 멀린의 해킹을 위해 파티가 열리고 있는 안전지대에 잠입한다. 하지만 금방 들키게 되고, 발렌타인은 장치를 가동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그때 록시는 위성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시 귀환하는 중이었다. 발렌타인의 신호가 발생되기 직전 록시의 미사일이 위성에 명중하며 발렌타인의 계획은 실패한다. 하지만 발렌타인은 다른 위성을 통해 신호를 다시 보내려 한다. 이를 막으러 가던 에그시는 안전지대를 경호하던 병력에게 포위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멀린은 발렌타인의 컴퓨터를 해킹해 그들의 목에 심어진 칩을 발동시키게 되고, 목에 칩이 심어진 사람들의 머리는 모두 터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핸드폰에 보내는 신호는 해킹하지 못했고, 발렌타인은 계속 신호를 보내게 된다. 전 세계 사람들은 서로 싸우고 죽이게 되고, 에그시는 서둘러 발렌타인을 막으려 하지만 그의 비서가 에그시를 막아선다. 그 비서는 이전에 킹스맨 요원을 죽인 자로, 상당한 격투 실력의 소유자였다. 에그시는 고전 끝에 독이 발라진 칼날을 그녀에게 그어 싸움에서 이긴 뒤 발렌타인도 죽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에그시는 정식 킹스맨 에이전트가 되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