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백 투 더 퓨처, 어릴 적 로망

by 페펭 2022. 1. 17.
반응형

제목 : 백 투 더 퓨처

감독 : 로버트 저메스키

주연 :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슨, 크리스핀 글로버, 토머스 F. 윌슨

 

시간여행에 성공하다.

평범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마티는 스케이트 보드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그에겐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다름 아닌 브라운 박사로 마티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백발의 노인이다. 하루는 브라운 박사가 마티를 공터로 부르고, 박사는 마티에게 차 한 대로 보여준다. 그 차는 브라운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이었고, 그는 데리고 있던 개를 차에 태워 1분 뒤 미래로 보내는 실험을 마티에게 보여준다. 차의 동력은 플루토늄이었고, 시속 150km로 달리면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다. 브라운 박사와 마티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플루토늄을 장착하고 출발하려던 중 박사는 다시 현재로 돌아올 플루토늄 하나를 더 챙기려 한다. 그때 갑자기 테러범들이 차를 타고 나타난다. 사실 박사가 가지고 있던 플루토늄은 테러범들의 핵무기 재료에서 훔쳤던 것이다. 테러범들은 차를 타고 오며 박사에게 총을 난사했고, 브라운 박사는 결국 총에 맞아 쓰러진다. 마티는 어쩔 수 없이 타임머신 자동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시속 150km가 넘어가자 차는 불길을 남기며 테러범들의 눈앞에서 사라진다.

 

부모님이 내 친구?

마티는 웬 농장 창고 같은 곳에서 눈을 뜬다. 큰 소음에 잠이 깬 농장 가족들은 창고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방사능 방호복을 입고 있는 마티를 발견하고 외계인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총을 겨누는 그들을 피해 마티는 차를 타고 그곳을 빠져나오는데 차가 곧 멈추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차를 숨겨두고 허허벌판에서 서있는데 사실 그곳은 마티가 살던 동네였다. 과거로 왔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마티는 도움을 받기 위해 마을로 가서 커피를 한 잔 시키는데 그곳에서 자신이 30년 전 과거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음식점에서 학창 시절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는 상당히 소심해 보이는 소년으로 학교에서 소위 잘 나가는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를 따라서 가던 중 아버지는 차에 치일 뻔하고, 마티는 아버지를 구해주며 대신 차에 치이게 된다. 그리고 쓰러진 마티를 차 주인이 자신의 집으로 옮겨 자신의 딸에게 간호를 해주게 하는데 그 딸이 사실 마티의 엄마였다. 깨어난 마티는 그녀가 젊은 시절 엄마라는 것을 깨닫는데, 마티와 비슷한 또래인 엄마는 마티에게 첫눈에 반한 듯 보였고, 마티는 서둘러 그 집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브라운 박사를 찾아간다.

 

 

점점 사라져 가는 마티

브라운 박사를 찾은 마티는 자신이 브라운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뒤 미래에서 왔다고 얘기하지만 박사는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타임머신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티는 그런 박사를 데리고 자신이 타임머신을 숨겨둔 곳으로 가서 직접 보여주게 되고, 박사는 자신이 구상하던 타임머신의 동력원을 보고 마티의 말을 믿게 된다. 그리고 마티에게 과거로 와서 누군가와 만난 일이 있냐고 묻고, 마티는 자신의 부모님과 만났다고 말한다. 브라운 박사는 마티의 그런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마틴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진 속에서 형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마티의 아버지가 차에 부딪치고 마티의 엄마가 사랑에 빠졌어야 하는데, 거기에 마티가 끼어들며 과거가 변하게 된 것이다. 브라운 박사는 마티의 엄마가 다시 아버지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마티는 이전에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것 중, 댄스파티에서 아버지가 엄마에게 첫 키스를 했다는 것을 기억한다. 아버지를 만난 마티는 엄마에게 가서 함께 댄스파티에 가자고 제안하라 하지만 아버지는 소심했던 성격 탓에 쉽게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리고 자꾸만 마티가 엄마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일들이 생기며 엄마는 점점 마티에게 빠져간다. 마티가 이렇게 노력하는 동안 브라운 박사는 마티를 통해 시계탑에 벼락이 떨어지는 정확한 시간을 알게 되었고 이 정보를 가지고 타임머신을 다시 작동시킬 방법을 찾는다. 

 

다시 미래로

마티는 결국 아버지와 작전을 짜기로 한다. 엄마가 마티에게 반한 이상 정상적인 방법으로 아버지가 엄마를 유혹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마티는 댄스파티 당일 차 안에서 엄마에게 무리한 스킨십을 시도하기로 하고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마티를 제재해서 엄마의 호감을 사기로 한다. 하지만 파티 당일 마티는 차마 엄마에게 그런 짓을 하지 못하는데 오히려 마티에게 반한 엄마가 먼저 마티에게 키스를 한다. 그런데 엄마는 바로 입을 떼며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하고 마치 남동생에게 키스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때 아버지와 마티를 괴롭히던 학교 일진이 나타나서 마티를 내쫓고 차에서 엄마를 추행한다. 마티는 다른 패거리들에게 붙잡혀서 엄마를 도울 수 없던 와중, 아버지가 나타난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마티가 차 안에서 작전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문을 열지만 차 안에 있던 것은 마티가 아니라 평소 자신이 무서워하던 친구였다. 처음에 아버지는 그냥 문을 닫고 떠나려 하다가 용기를 내서 그를 쓰러뜨리고 엄마를 구해낸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을 구해준 아버지에게 반하게 되고 둘은 댄스파티에서 첫 키스를 하며 마티는 다시 과거를 원래대로 돌리게 된다. 마티는 서둘러 미래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브라운 박사와 약속한 장소로 간다. 때마침 폭풍이 몰려오고 있었고, 브라운 박사는 마티에게 차를 타고 시속 150km로 지나가면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와이어를 설치해둔다. 하지만 마티는 그냥 돌아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돌아가는 시점이 브라운 박사가 죽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실을 브라운 박사에게 말해주려 하지만, 박사는 자신이 미래를 알게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며 듣지 않으려 했다. 마티는 결국 편지를 써서 1985년에 열어보라고 쓴 뒤 박사의 주머니에 몰래 넣어두지만 박사가 이를 발견하고 찢어버린다. 결국 마티는 차에 올라타고 벼락이 치는 타이밍에 맞춰 타임머신을 가동해 미래로 돌아간다. 미래에서는 역시 브라운 박사가 총격을 당했고, 과거의 마티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30년 전으로 떠난다. 과거에서 돌아온 마티는 브라운 박사에게 다가가서 눈물을 흘리지만 박사는 옷 속에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살아남는다. 어떻게 알았냐는 마티의 물음에 박사는 주머니에서 테이프로 붙여놓은 마티가 준 편지를 꺼낸다. 그리고 박사는 이제 30년 뒤 미래로 갈 거라며 마티를 떠난다. 집에 돌아와서 다음 날 눈을 뜬 마티는 뭔가 달라진 것을 깨닫는다. 부모님은 이전보다 사이가 더 좋아져 있었고, 형은 이전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마티가 살고 있는 집 또한 예전보다 더 좋아져 있었다. 예전보다 더 좋아진 상황을 즐기던 마티의 눈앞에 다시 한번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이 도착한다. 그리고 박사는 마티에게 미래 마티의 자녀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함께 가야겠다고 한다. 그리고 마티와 마티의 여자 친구를 타임머신에 태우고 미래로 향하며 영화는 끝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