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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터미널, 공항에 사는 남자

by 페펭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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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미널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톰 행크스

 

크로코지아

빅터

딕슨 보안국장 승진

우리나라가 없어졌어요

크라코지아 사람 빅터는 미국에 입국하는 중에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는 공항 직원들에게 안내를 받아 보안 책임자 딕슨을 만나게 되는데, 딕슨은 빅터에게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여 빅터가 가진 비자가 무효화되어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쉽게 말해 더 이상 기존의 크라코지아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빅터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어쨌든 빅터는 보안 요원을 따라서 이동을 하는데 빅터가 갈 수 있는 곳은 오로지 공항 내 환승 구역뿐이다. 그 밖으로는 어디로도 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보안 요원은 환승 라운지에 빅터를 두고 떠나고, 빅터는 그곳에서 뉴스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제야 크라코지아의 내전 소식을 알게 된다. 갈 곳이 없어진 그는 게이트 앞 대기 의자에서 잠을 청하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 그리고 입국 비자를 다시 받기 위하여 공항 직원에게 가지만 소속 국가가 없는 그에게 비자를 발급해줄 수가 없었다. 보안 책임자 딕슨은 보안국장으로 승진을 앞두고 있는데 그런 빅터가 괜히 신경 쓰여서 그를 공항에서 나가게 한 뒤 불법체류자로 잡히게 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리고 보안요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문이 5분간 열려있는 사이에 빅터에게 그때 나가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CCTV로 그가 공항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그런데 빅터는 자신을 따라 움직이는 CCTV 카메라를 보고 딕슨의 의도를 눈치채고 공항을 나가지 않는다.

 

공항에서 사귄 친구

빅터는 돈도 없고 식권도 없었기 때문에 음식을 사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공항 카트를 반납하면 25센트가 나오는 자판기를 발견하다. 그때부터 빅터는 공항에 있는 모든 카트를 모으며 25센트를 모아서 음식을 사 먹는다. 그리고 뉴스에 크라코지아 기사가 계속 나오는데 영어를 모르니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밤에는 영어를 공부한다. 낮에는 카트로 돈을 벌고 밤에는 영어공부를 하며 버텨 나가는데, 딕슨은 이런 빅터가 못마땅하다. 그래서 빅터가 카트를 모을 수 없도록 카트를 정리하는 직원을 배치한다. 결국 빅터는 또다시 크래커를 먹으며 배고픔을 견딘다. 그런 빅터에게 기내식 담당 직원 엔리크가 다가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기내식을 빼서 주겠다고 한다. 그 여자는 빅터가 자주 가서 비자 발급을 요구했던 직원 토레스였고 빅터는 이 거래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기내식을 받고 토레스에게 가서 그녀의 취미가 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그녀의 취향을 하나씩 듣고 엔리크에게 전해준다. 빅터는 또 새로운 사람과 가까워지게 된다. 그녀는 예전에 몇 번 마주쳤던 승무원이었고, 빅터는 그녀가 남자 친구와 전화로 다투는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아멜리아라는 것도 알게 된다. 아멜리아는 빅터에게 공항에서 나가서 저녁을 먹자고 하지만 빅터는 공항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레스토랑에 갈 돈도 없어서 안 된다고 말한다. 아멜리아는 그 말을 거절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떠난다. 그녀와 식사를 하기 위해 빅터는 공항 내에서 자신을 고용해줄 상점을 알아보지만 아무도 빅터를 채용해주지 않는다. 상심한 빅터는 공사 중인 게이트에 혼자 가서 혼자 미완성된 게이트를 시공하게 되고 공사 감독은 빅터의 솜씨를 알아보고 그를 임시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다.

 

친구와 일 모두를 얻은 빅터

이제 공항에서 친구도 많이 생기고 일자리도 얻게 된 빅터는 공항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다. 그리고 공항 서점에서 아멜리아를 또 만나게 된다. 아멜리아는 빅터가 출장 때문에 공항에 자주 오는 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건다. 빅터는 그녀에게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지만 호출을 받은 아멜리아는 떠난다. 빅터가 이렇게 공항 생활에 적응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딕슨은 빅터를 아예 가둬버린다. 그러던 중 한 러시아인이 약통을 들고 반입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게 되고 딕슨과 보안 직원들은 이를 제재하려 한다. 영어로 말이 통하지 않자 딕슨은 어쩔 수 없이 빅터에게 통역을 요청한다. 러시아인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약을 가져온 것이었고 그 약은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반입이 불가능한 약이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제재를 했던 것이었다. 빅터는 공항에서 오래 지내며 입국 심사서를 모두 외우고 있었고, 사람이 복용하는 약은 반입이 안 되지만 동물을 위한 약은 처방전 없이 반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남자를 돕기 위해 크라코지아에서는 아버지라는 말이 염소라는 말과 같다고 한다. 러시아인은 빅터가 자신을 도우려 하는 것을 알아듣고 그 약은 염소 약이라고 말하게 되어 약을 돌려받게 되고 소동은 진정된다. 딕슨은 자꾸만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빅터를 위협한다. 그 모습을 공항 직원들이 모두 보게 되고 딕슨은 승진에서 멀어지게 된다.

 

영웅이 된 빅터

그 일이 있은 이후로 빅터의 인성에 감탄한 공항 직원들이 모두 빅터를 알아보며 인사를 건넨다. 빅터는 아멜리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싶어 하고 공항 직원들은 그런 빅터를 위해 아멜리아의 비행 스케줄을 몰래 알아낸다. 그리고 빅터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양복도 한 벌 산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멜리아와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한다. 식사 장소는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공항 라운지의 한 장소였고, 테이블과 음식 준비를 친구들이 도와준다. 식사 중 또다시 아멜리아의 삐삐가 울리게 되지만 그녀는 삐삐를 던져버린다. 며칠이 지난 뒤 아침, 빅터는 역시 공항에서 깨어나는데 친구들이 크라코지아 내전이 끝났다고 말해준다. 그 말은 빅터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아멜리아는 빅터가 미국에 오려고 했던 이유를 알고 있었으니 그를 위해 1일 비자를 발급받아준다. 하지만 역시 딕슨이 빅터를 방해한다. 당장 크라코지아로 돌아가지 않으면 빅터의 친구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협박하고 빅터는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빅터의 친구 굽타는 맨몸으로 비행기를 막아서게 되고 빅터는 공항 모든 직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공항 밖으로 나가려 한다. 딕슨은 보안직원에게 무전으로 그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보안 직원은 오히려 밖은 춥다며 자신의 재킷을 벗어준다. 9개월 만에 공항에서 나온 빅터는 자신의 아버지가 꼭 만나서 사인을 받고 싶어 했던 재즈 뮤지션에게 가서 사인을 받고 그의 공연을 본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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