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감독 : 팀 버튼
주연 : 조니 뎁
찰리의 황금 티켓
주인공 찰리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끼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찰리가 사는 마을에는 커다란 초콜릿 공장이 있는데 그 마을 사람들 중 아무도 그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 않다. 찰리의 할아버지는 자신이 옛날에 그 초콜릿 공장에서 근무했다고 얘기하며, 공장의 사장 윌리 웡카는 천재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윌리 웡카의 노하우를 경쟁사에 빼돌리는 바람에 배신감을 느낀 윌리 웡카는 모든 직원을 해고한 후에 공장을 장기간 운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새 다시 공장이 가동되며 초콜릿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지만 누가 일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할아버지는 다시 한번 그 공장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두가 잠든 새벽에 윌리 웡카의 공장 문이 열리더니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온 마을에 전단지 같은 것을 붙이고 다닌다. 아침에 일어난 사람들이 전단지를 확인해보니 윌리 웡카가 아이 5명과 그들의 보호자를 자신의 공장에 초대할 것이고 그중 1명에게는 큰 선물을 줄 것이라는 말이 쓰여있었다. 5명을 뽑는 조건은 전 세계로 유통된 윌리 웡카의 초콜릿에서 황금 티켓을 찾아오는 것이었다. 그날부터 전 세계에 있는 윌리 웡카 초콜릿은 동나기 시작한다. 그중에 뚱보 아우구스투스, 버릇없는 부잣집 아이 버루카, 껌을 계속 씹으며 1등에 집착하는 바이올렛, 건방진 게임 중독자 마이크 이렇게 4명이 황금 티켓을 얻게 된다. 마지막 티켓이 하나 남은 상황에서 찰리의 부모님은 찰리의 생일 선물로 초콜릿을 하나 사준다. 모든 가족이 보는 앞에서 초콜릿을 뜯어보지만 티켓은 없다. 모두 실망하지만 착한 찰리는 초콜릿을 가족과 나눠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찰리의 할아버지는 찰리에게 몰래 자신의 비상금을 주며 초콜릿을 한번 더 사보라고 하지만 그 역시 티켓은 없었다. 여전히 5번째 티켓은 나오지 않았고, 찰리는 아쉬운 마음에 공장 앞을 서성이다가 돈을 줍게 되고 바로 초콜릿을 산다. 그리고 그 안에 황금 티켓이 있었다.
초콜릿 천국? 지옥?
황금 티켓에 당첨된 찰리는 그토록 공장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 했던 할아버지와 함께 공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당첨된 4명의 아이들과 그들의 보호자와 함께 공장에 들어서고 공장의 문은 다시 굳게 닫힌다. 공장 입구에서는 그들을 위한 인형 공연이 시작되는데 무언가 섬뜩하고 기괴하다. 그리고 윌리 웡카 또한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조금 거부감이 드는 느낌이다. 공장에 들어서지만 공장은 그들이 생각했던 생산 라인은 없고 초콜릿 폭포와 강이 흐르고 사탕 나무와 크림 꽃이 가득한 정원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작은 인간인 움파룸파족이 일을 하고 있다. 윌리 웡카는 그 정원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도 된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간식을 먹는다. 그러던 중 뚱보 아우구스투스는 초콜릿 강에 빠지게 되고, 커다란 파이프를 통해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예상했다는 듯 움파룸파족은 욕심쟁이 아우구스투스를 놀리는 공연을 하며 사라진다. 그의 엄마는 그를 찾으러 나서고 나머지 사람들은 윌리 웡카와 함께 해마를 닮은 배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 장소는 신제품을 연구하는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윌리 웡카는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다양한 간식들을 소개한다. 그중에 아직 연구 중인 모든 음식 맛이 나는 껌을 하나 소개하는데 바이올렛은 최초로 그 껌을 씹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윌리 웡카의 경고에도 껌을 씹기 시작한다. 정말로 껌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 맛이 났고 바이올렛은 너무 좋아하며 껌을 계속 씹는다. 윌리 웡카는 계속 경고했지만 그녀는 껌을 계속 씹었고 블루베리 맛이 날 때쯤 갑자기 바이올렛의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이내 몸 전체가 보랏빛이 되더니 갑자기 몸이 커다란 풍선처럼 부풀게 된다. 그리고 또 다서 움파룸파족들이 나타나서 경고에도 불구하고 말을 듣지 않은 바이올렛을 놀리는 공연을 시작하고 바이올렛을 어딘가로 데려간다. 윌리 웡카는 즙을 짜내기 위해 데려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이 초콜릿 천국인지 지옥인지 알 수가 없다.
점점 사라져 가는 아이들
없어진 아이들을 뒤로하고 공장 견학을 하기 위해 윌리 웡카와 아이들은 계속 이동한다. 다음 장소는 호두를 까는 공간으로 그곳에서는 수많은 다람쥐들이 호두를 까고, 불량 호두를 선별하고 있었다. 버릇없는 부잣집 아이 버루카는 자기 아버지한테 저 다람쥐 하나 사달라고 하지만 윌리 웡카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아버지는 나중에 다른 다람쥐를 사주겠다고 하지만 버루카는 저렇게 훈련된 다람쥐여야 한다고 한다. 결국 버루카는 담장을 넘어 다람쥐 한 마리를 골라서 가져가려 하지만 갑자기 모든 다람쥐들이 버루카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폐기 호두를 넣는 구멍에 던져버린다. 그 구멍은 소각로로 이어진다고 하지만 윌리 웡카는 어쩌면 소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아버지에게 따라가 보라고 하고 버루카의 아버지도 그 구멍으로 빠지게 된다. 버루카도 사라지고 이제 남은 것은 찰리와 마이크뿐이었다. 다음 장소는 초콜릿을 TV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공간이었다. 마이크는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윌리 웡카는 직접 초콜릿을 TV로 전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찰리에게 TV 속에서 초콜릿을 꺼내 먹어보라고 했고 찰리는 정말로 초콜릿을 꺼내 먹는다. 마이크는 이런 텔레포트 기술을 멍청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며 윌리 웡카는 천재지만 바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직접 텔레포트시켜보겠다며 장치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이크는 TV 속으로 이동한다. TV 속에서 꺼내진 마이크는 움파룸파족처럼 매우 작아진 상태였고, 윌리 웡카는 엿가락처럼 길게 펴면 된다고 말하고 마이크의 아버지는 작아진 마이크를 들고 가르쳐준 곳으로 가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찰리 하나뿐이다.
윌리 웡카가 아이들을 초대했던 이유
윌리 웡카는 찰리 혼자 남은 것을 확인하자 자신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공장 밖으로 나오자 공장 대문 밖에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아까 없어진 아이들은 공장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몸이 초콜릿으로 변했고, 바이올렛은 몸 크기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보라색은 사라지지 않고 몸이 껌처럼 흐물거리게 변했다. 버루카는 아버지와 함께 온 몸에 쓰레기를 뒤집어쓴 채 나왔고, 마이크는 엿가락처럼 길게 몸이 늘어져서 나왔다. 윌리 웡카와 찰리 그리고 할아버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찰리의 집으로 향한다. 찰리의 집에선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윌리 웡카는 마지막으로 남은 찰리에게 줄 선물이 바로 자신의 초콜릿 공장이라고 얘기한다. 대신 찰리가 공장을 물려받게 되면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야 했다. 찰리는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라면 자신은 공장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한다.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윌리 웡카는 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알겠다고 하며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찰리는 부서진 집수리를 돕고, 밖에 나가서 구두를 닦으며 돈을 번다. 하루는 한 남자의 구두를 닦고 있는데 그는 윌리 웡카였다. 그리고 윌리 웡카는 찰리에게 가족들은 늘 내가 하는 일에 딴지를 걸어서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찰리는 그건 가족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윌리 웡카의 아버지한테 같이 가 줄 테니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윌리 웡카와 찰리는 치과 전문의였던 윌리의 아버지에게 찾아가고 윌리 웡카의 아버지는 윌리의 어금니를 보고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본다. 그리고 둘을 포옹을 하며 과거의 아픔을 치유한다. 이후 윌리 웡카는 찰리에게 공장을 물려줬고 찰리는 가족들과 함께 공장을 경영한다. 그리고 윌리 웡카를 초대하여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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