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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6

[책 리뷰]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 장하준(★★★☆☆) 당신이 알고 있는 자유 시장이 진짜 자유 시장인가? 추천 : ★★★☆☆ 책 난이도가 꽤 있다. 그래서 추천 점수를 후하게 주기가 그렇다. 절대 책이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기에는 좀 그렇다. 도움 된다고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는 않는다. 쉽지 않은 내용을 결코 쉽지 않게 풀었기 때문에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정말 재미없을 수 있다. 나도 분명히 재밌게 잘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려 했을 때, 머리가 백지가 되어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어려웠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밌었다. 무엇보다 나와 생각이 상반되는 전문가의 견해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나는 일반인의 교양 지식수준에서 생각.. 2023. 2. 26.
[책 리뷰] 경험의 함정 - 로빈 M. 호가스, 엠레 소이야르(★★★★☆) 경험의 함정 추천 : ★★★★☆ 이 책은 자기 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고, 인문학 서적까지 갈 것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회 심리, 과학 분야의 유튜브 영상을 한 편 보는 느낌이다. 지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쉽게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무궁무진한 정보를 접한다. 우리는 스스로 수많은 정보 중에 필요한 것을 필터링하며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 뇌는 필터링 기능이 굉장히 약하다. 오히려 정보를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본 것을 그대로 믿고, 오히려 거기서 더 상상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세상에는 내가 본 것과 비슷한 것 위주로 보여주는 기술까지 생겼다. 내가 보고 듣는 것이 곧 이 세상이라고 생각하던.. 2023. 2. 13.
[책 리뷰] 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독자를 혼내는 자기 계발서 추천 :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자기 계발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지식'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가 있고, '경험'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가 있고, '철학'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가 있다. 지식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는 도움이 된다. 내가 몰랐던 사실을 배울 수 있다. 경험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는 재미가 없고, 도움도 별로 안 된다. 결국 다 똑같은 얘기만 한다.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아예 한 사람의 일대기나 위인전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철학을 전달하는 자기 계발서도 도움이 된다. 내가 알고 있었지만 늘 보던 시각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그것을 새롭게 보게 해 준다. (번외로 요즘 유난히 자꾸 괜찮다며 '위로'를 해주는 자기 계발서.. 2023. 2. 9.
[책 리뷰]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나 소싯적에는 말이야.. 추천 : ★☆☆☆☆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는 책이긴 한데 이 책이 과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도움이 되었다면 물어보고 싶다. 부자로 가는 Short Cut의 바이블을 읽고도 왜 아직 억만장자가 되지 못했는지. 논리가 너무 극단적인가? 하지만 이 책도 극단적이지 않은가? 이미 부자인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 정도는 할 수 있겠다. 비슷한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이게 진짜 맞다고 할 수는 있겠다. 지금 내가 너무 닫힌 사고를 하는 것이라 말한다면 어쩔 수 없다. 누군가 이 책을 좋아하는 게 취향이면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내 취향이니까. 취향에 따라 누군가는 정말 감명 깊게 읽으며 영감을 얻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지 않는 책의 .. 2023. 2. 8.